'여행'하면 아름다운 풍경, 멋진 건축물을 먼저 떠올리는데요. 세계적인 관광지로 손꼽히는 파리, 하와이, 베니스 등의 도시들이 실제로는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인한 환경오염, 소음공해, 주민들의 사생활 침해 문제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요. 이에 과잉 관광*을 막고 관광지를 보호하는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관광객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과잉 관광: 수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생태계 훼손, 주민 생활 침해 등 부작용이 생기는 현상 |
도시에 입장료가 있다고? : 이탈리아 베니스시 관광세 제도 |
세계적인 관광명소이자 물의 도시라 불리는 이탈리아 베니스는 과잉 관광 문제를 겪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예요. 베니스 역사지구에 거주하는 인구는 약 5만 명 정도이지만 연간 2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어요.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소음 피해, 물가 상승, 사유지 침입 등의 문제가 계속되자 베니스시는 관광세를 도입했어요. |
- 숙박하면 낸다고? : 베니스시의 숙박시설에 머무는 모든 투숙객은 시설 관리자가 직접 징수하는 관광세를 지불해야 해요. 이 세금은 숙박시설의 유형 및 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최대 연속 5박까지 부과돼요.(베니스시 관광세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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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일 방문객은? : 베니스시는 올해 도시 출입세를 시범 도입했어요. 숙박하지 않고 당일 일정으로 방문하는 관광객은 입장 시 5유로(약 7,500원)를 지불해야 해요. 베니스시가 지정한 관광 성수기 기간(2024년 4월 25일~7월 14일 중 총 29일)에 한시적으로 적용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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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파리 - 관광세로 체류세가 있어요. 체류세 요율은 「지방자치법전」 제L2333-30조에서 정하고 적용 여부를 결정하는 지방자치단체도 기준을 초과할 수 없어요. 체류세는 숙박시설의 특성 및 종류별로 책정되고 지역별로 요율이 추가돼요. 이번 달(7월)에 올림픽을 개최하는 파리의 체류세는 1인당 1박에 0.65~15유로(약 1,000~22,000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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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바르셀로나 - 스페인의 관광세 금액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매년 결정해요.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에게 광역관광세와 도시관광세를 연간 최대 7일 동안 부과하는데요.(카탈루냐주 「재무행정 등 세금부과 및 규제법」제6장) 관광객이 최종적으로 지불하는 관광세는 숙박시설 등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5성급 호텔 1인당 1박에 6.75유로(약 10,000원)이며, 여기에 포함된 도시관광세는 「관광시설 숙박조례」에 따라 1인당 1박 3.25유로(약 5,000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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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히로시마현 미야지마시의 경우 2023년도에 조례를 통해 1인당 100엔(약 860원)의 방문세를 도입 |
관광세 도입에 대한 논의는 있지만 관광수요 감소 우려, 납세자 부담, 법률적인 중복 문제 등의 이유로 외국에서와 같은 관광세가 부과되는 곳은 없어요. 제주도의 관광객 증가로 인하여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공항 및 항만시설 이용 입도자에게 환경보전기여금을 부과하자는 취지를 담은 법안이 논의되었으나 임기만료로 폐기되었어요.(의안번호 2114105) |
주요국 의회에서 새롭게 제·개정된 법률을 안내드립니다! |
이 행정명령은 기존 미국공급망에 대한 행정명령(E.O. 14017)에 따라 공급망의 회복력을 강화하고, 국가안보와 경제 번영 보장에 필요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백악관 직속으로 공급망회복력위원회의 설립과 운영을 규정함 |
이 법은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에 대한 납치범죄 및 형사처벌의 신설과 일반적으로 반려동물로 취급되는 다른 동물의 납치사범에 대해서도 해당 규정을 적용할 수 있는 규칙제정 권한의 위임을 규정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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